속초의 숨은 진주, 영금정
강원특별자치도의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하나인 속초는 많은 관광 명소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영금정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일출과 함께 거센 파도를 느낄 수 있어 방문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금정은 속초 동명항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항구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전망 명소다. 바다와 바위 언덕 위에 각각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서로 다른 높이와 시점에서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방문객들은 한 곳에서 여러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영금정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의 독특한 지형에서 비롯됐다. 넓게 펼쳐진 바위에 파도가 부딪힐 때 마치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는 자연이 그대로 이름이 된 드문 사례 중 하나다.

다만, 일제강점기 속초항 건설 당시 바위를 채취하면서 고유의 소리는 사라졌다. 현재는 정자만 남아 있지만, 이름을 통해 과거 자연이 선사했던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 언덕 위에 위치한 본 정자는 높은 곳에 자리해 시야가 넓고, 남쪽으로 동명항, 서쪽으로는 날씨가 좋으면 설악산까지도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제공한다. 동쪽으로는 광활한 동해가 펼쳐진다.

해상 위에서 파도와 함께하는 정자
언덕을 내려와 옆길을 따라 동명해교를 건너면 해돋이 정자에 도달한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다리 끝에 위치한 이 정자는 파도와 바닷물의 움직임을 바로 아래서 느낄 수 있다. 겨울철에는 파도가 더욱 거세져 생동감이 넘친다.
해돋이 정자는 1997년에 처음 세워진 후 염분과 강풍의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보수 공사가 이루어져 왔다. 2017년에는 전면 재건축이 진행되었으며, 이때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접근성이 개선됐다.

영금정은 동해안의 일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맑아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해돋이 정자가 있는 곳으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른 시간부터 방문하고 있다.
해가 진 이후에는 경관 조명이 켜지면서 주변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동명해교와 정자에 비추는 조명은 항구의 불빛과 어우러져 야간에도 매력적인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시내 쪽을 바라보면 수도권과는 다른 속초의 야경이 펼쳐진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근 관광지
겨울철 영금정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곳의 분위기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낸다. “파도 소리가 생각보다 크다”, “바다와 이렇게 가까운 전망대는 드물다”라는 의견들이 많다. 일출 경관에 대한 호평도 다수 나타난다.
영금정 근처에는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여러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바로 앞에 있는 동명항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식당들이 줄지어 있으며, 위쪽에는 등대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설악산과 속초 중앙시장, 아바이마을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영금정은 동해고속도로 속초 나들목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동명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속초고속버스터미널 또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야 하지만, 정류장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가 다소 길 수 있다.
출처: Original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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